22일 새벽 시간당 60㎜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린 충남 아산과 천안지역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하천 범람 위기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인주면 밀두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밀두1리 주민 7명과 모원리 주민 2명 등 모두 9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으로 대피했다.
영인면 아산1리 주민 10명도 주택 침수 등으로 인근 교회와 편의점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아산시 염치읍 염치교차로 하부도로, 영인면 국도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침수된 도로에 있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8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수량은 아산 125㎜ 천안 직산 23㎜로 집계됐는데, 아산에서는 시간당 62㎜, 천안 직산에서는 시간당 21.5㎜의 폭우가 내리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
아산과 천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6시와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충남도는 한때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까지 격상해 대응했으며, 오전 8시 비상근무를 종료한 뒤에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도는 시군에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통제와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도록 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호우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 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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