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김건희, 종합특검 첫 피의자 출석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검 권창영)이 22일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씨를 첫 소환했다.

 

김씨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종합특검팀에 처음 출석했다. 종합특검팀이 김씨를 대면 조사하는 건 출범 이후 147일 만이다. 김씨가 건강상 이유로 출석일을 두 차례 연기하며 이날 첫 소환 조사가 성사됐다.

 

김씨는 2022년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계약을 체결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팀은 김씨가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디올 의류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특검팀은 2022∼2024년 관저 이전과 관련해 이뤄진 감사원 감사 결과가 축소·은폐된 데에도 김씨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봐주기 감사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로 유병호 감사위원을 지난 20일 구속했다.

 

이날 종합특검팀은 A4 용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이들 의혹에 대한 김씨의 지시·인지 여부를 캐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