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이 같은 당권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 “언론과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건 제가 책임질 영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신천지의 정치 개입 문제점에 대해서만 지적했고, 그것을 특정 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서까지 제가 책임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신천지가 이날 “어떠한 개입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오늘 이 시점에서 하나하나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신천지에서 과거에는 뭘 한다고 말하고 (정치개입을) 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천지 정치개입의 근거를 언제 공개할지 묻는 말엔 “제게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시의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삼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정치권에선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 후보는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즉각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전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를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걸리는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당시 특검을 여러 개 하다 보니 파견 검사가 부족하다고 해서 합동수사본부에서 수사하는 것으로 당정청이 조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 금융개혁 △지방성장개혁 △국민주권 사법개혁 △국민정보주권 언론개혁 △개헌(5·18 헌법 전문 삽입 및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 ‘4+1’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여러 개혁과제 중에 중점적으로, 또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