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 유통망과 기술, 교육 경험, 문화 콘텐츠, 공급망 관리 능력 등 각 기업이 축적한 자산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방식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두드러진다. 아동·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청년에게 인공지능(AI)과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다문화 청소년의 언어·문화적 강점을 인재 경쟁력으로 키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협력사, 공공기관이 자원순환과 해양 정화에 함께 참여하는 활동도 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본업과 분리된 부수적인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가운데)이 최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4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참가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GS그룹 제공
GS는 청년 교육 프로그램 ‘52g 리부트 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 캠프는 취업 준비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과 여수 지역에서 총 120명 청년을 모집해 520시간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 인재의 인공지능(AI) 실무역량을 키우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GS그룹 52g과 기업교육 전문기관 캐럿글로벌이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수행한다. 52g은 GS그룹 해커톤과 230건 넘는 현장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2g은 현장 주도의 문제 해결 체계를 만들고 그룹 차원의 AI전환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52g 리부트 캠프는 △디자인싱킹 교육 △생성형 AI활용 실습 △실무자 멘토링 △산업현장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AI도구 활용과 문제 정의,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설계 등 단계별 실습 과정을 거쳐 실제 프로젝트 성과물을 산출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는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다.
특히 GS 자체 AI플랫폼인 ‘MISO’(미소)를 활용한 실습 환경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토타입을 제작해보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캐럿글로벌은 교육과정 설계와 학습 운영을 맡아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