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께서 직원 명함을 요청하실 때마다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충북 영동군 양강면사무소의 ‘공용 직원 명함’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다. 공용 명함은 면사무소 주소와 대표번호, 팩스번호 외에 각 팀 직통 번호가 수록돼 민원인이 곧바로 담당 부서에 연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름을 적고 소속팀을 표시해서 명함을 건네면서 누구나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명함 제작은 총무팀 임용 1년10개월 차 송호근(30) 주무관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영동 출신인 송 주무관은 “종합 행정을 다루는 면사무소 특성상 개별 명함이 없어 주민 요구에 당황하기 일쑤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