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구로동 466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40층, 1500세대 규모의 입체적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구로동 466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1970년대 저층 주거지, 단절과 불편 넘어서는 개발 시동
대상지는 197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로 조성된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구로구청 등 주요 시설과 인접해 있으나, 구로차량기지로 인해 서측 생활권과 단절되어 있던 곳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밀집하고 급경사 지형이 많아 주민들의 보행과 이동이 불편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계획은 약 1500세대의 주택 공급과 함께 지형 단차 해소, 공원 및 노인돌봄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골자로 한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모아주택, 역세권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해 광역적 교통 체계도 함께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업성 대폭 끌어올려… 최고 40층 스카이라인 형성
서울시는 대상지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및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두 단계 상향 결정했다. 이에 더해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인 2.0을 적용해 정비사업 추진에 물꼬를 텄다.
이를 통해 최고 40층, 해발 135m 안팎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로차량기지와 접한 철도변에는 고층 건물을 배치하고, 동측 저층 주거지 방향으로 갈수록 높이를 낮추는 입체적 배치를 적용한다. 단지 내부에는 약 30m 폭의 통경축을 확보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 교통·보행 환경 개선… 생활권 연결에 방점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시설 정비도 추진된다. 철도변 도로인 벚꽃로의 상·하행 단차를 해소하고, 북측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로 전환해 차량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동측으로 높아지는 지형 특성을 고려해 데크형 대지를 조성하고, 북측 진입부 공원과 남측 사회복지시설을 연결하는 편리한 보행 동선도 마련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약 1500세대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동시에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겠다”며 “교통, 보행, 공원, 돌봄시설까지 개선해 주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