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한혜진·기성용 결혼 반대했다…“둘이 조합이 맞을까 걱정”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배우 김강우가 처제인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의 결혼을 처음에는 걱정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동서지간인 배우 김강우와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포항 스틸러스 소속 기성용이 ‘가족 특집’ 게스트로 함께 출연해 가족과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강우는 “이런 조합으로 ‘유퀴즈’에 나오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동서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며 유쾌하게 입을 열었다. 이에 기성용도 “와이프도 ‘괜찮겠냐’며 황당해하더라”고 말했고, 김강우 역시 “아내와도 많이 웃었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이었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동서지간은 가까운 듯하면서도 데면데면한 사이이기도 한데 어떠냐”고 묻자, 김강우는 “저희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굉장히 친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주로 만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칭에 대해서는 김강우가 기성용을 “기 서방” 또는 “기 선수”라고 부르고, 기성용은 김강우를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형님과 11살 차이가 난다. 원래 나이 많은 형들과 생활을 많이 해서 어색하지 않았다”며 “처형도 저를 막냇동생처럼 대해주셔서 누나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김강우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그는 “기성용을 선수로서는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한혜진과 결혼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며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둘이 잘 맞을까?’라는 걱정이 먼저 들었다. 나이 차이도 있었고 여러모로 염려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와서 이야기하지만 당시에는 결혼을 반대한 편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기성용은 처음 한혜진의 가족을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온 가족이 다 모여 계셨다.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자’는 분위기였다”며 웃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기성용은 “8살 연상연하 커플이 흔하지 않았고 운동선수와 연예인의 만남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며 “‘두 사람 모두 케어가 필요한 직업이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가족들에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먼저 진심을 전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걱정을 안 시켜드리려고 ‘따님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그때 제 나이가 25살이었다. 장모님 입장에서는 믿음이 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빨리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안심시켜 드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3년 결혼해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