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7-23 08:22:46
기사수정 2026-07-23 08:22:45
매출 1조3천억원·연간 목표 상단 기대
5공장·폴리펩타이드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천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천2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순이익은 4천307억원으로 29.1% 늘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일부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1∼4공장의 전면 가동, 우호적인 환율 상황 등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 인사 제도 개선 등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초순 닷새간 전면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노조 쟁의행위에 따른 손실을 약 1천500억원으로 추산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 이익률은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 매출 인식에 앞서 비용이 미리 반영됐음에도 40%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15∼20%로 예측해 왔는데,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은 12조6천526억원, 자본은 8조3천619억원, 부채는 4조2천907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주 활동과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115건, 위탁개발(CDO) 176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7억 달러(약 32조원)에 달한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에 판매 거점을 마련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추가로 사무소를 개설해 본격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결정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획대로 연내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 (ADC)에 이어 펩타이드 생산 역량까지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비만·당뇨 치료제 핵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의약품을 비롯한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초격차 경쟁력 달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개발·생산 역량 확보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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