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해남,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86억 확보… 정주여건 개선 탄력

장흥 ‘노벨문학마을’·강진 ‘주차타워’·해남 ‘초광역 스마트 재활’ 공모 최종 선정
전국 15개 공모 중 3개 사업 동시 유치… 문화·교통·복지 인프라 획기적 확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과 강진군, 해남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86억원을 확보하면서, 남부권 시군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작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6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 결과 장흥·강진·해남군이 신청한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86억 원을 확보, 총 265억 원 규모의 문화·교통·복지 분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전격 나선다.

 

장흥군 안양 율산 노벨문학마을 활성화사업 조감도. 전남광주 제공

국토부의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전국 70개 성장촉진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 생활 편의와 정주 환경을 다각도로 개선하는 국비 지원 프로젝트다. 올해 전국에서 48개 사업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단 15개 사업만이 최종 선택을 받았으며, 이 중 전남광주 권역에서만 3개 사업이 대거 낙점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장흥군은 총사업비 37억원(국비 26억원)을 투입해 ‘안양 율산 노벨문학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 문학의 거장 한승원 작가의 창작 자산을 기반으로 ‘한승원 책방’, ‘해산문학공원’ 등 복합문화공간을 다지며, 교육·문학 프로그램과 주변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문학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강진군은 총사업비 56억원(국비 30억원)을 들여 ‘강진읍 생활밀착형 공공주차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선다. 만성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몸살을 겪던 강진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최신식 공영주차타워를 신축, 주민 및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올리고 상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해남·완도·진도·강진 4개 군이 공동 활용하는 총사업비 172억 원(국비 30억 원) 규모의 ‘해·완·진·강 무장애 스마트 재활 거점 조성사업’을 거머쥐었다. 첨단 로봇 재활센터와 치유정원, 공영주차장 등을 결합한 초광역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남부권 농어촌 지역의 의료·재활 격차를 없애고 단단한 포용적 돌봄 안전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계획과장은 “이번 공모 결과는 지역 현장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정밀하게 발굴해 중앙부처에 피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