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공원, 도심 등에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를 배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63일간 휴일 없이 상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지정된 장소에 주차된 버스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쉼터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매일 오전 시원한 냉장 생수를 배송해 아이스박스에 비치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쉼터 이용을 위해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장소를 위주로 선정했다. 전통시장 5곳, 공원 3곳, 도심 2곳 등 총 10곳에서 버스를 운영하며, 프로축구와 공연 관람객 등을 위해 iM뱅크파크와 남산역 인근 2개소에는 고정식 무더위쉼터를 별도로 설치해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한 대구시와 구∙군 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도모한다. 버스 1대당 4명의 자원봉사자가 오전∙오후 교대로 상주해 안내와 생수 나눔 활동을 펼치며, 전담 운전기사 1명도 함께 상주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버스 외부에 대형 현수막과 배너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 코드를 스캔하면 주변 쉼터버스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노동자들을 위해서는 시민 생활 플랫폼인 ‘대구로 애플리케이션(앱)’에 홍보 문구를 탑재해 이용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노약자, 노점상 및 좌판 어르신, 폐지 수집 어르신,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폭염 속 시민들의 든든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