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DHC글로컬러닝센터에서 필리핀 간호대학생들과 함께하는 ‘2026 글로벌 디에이치씨 하트(Global DHC-HEART)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하나의 응급의료팀을 구성해 실제 병원 응급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협업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대학 간호학과 재학생을 비롯해 필리핀의 명문 대학인 리시움 필리핀대(LPU)와 사우스빌 국제학교(SISC) 간호학과 학생 등 총 51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최근 국가 간 이동이 활발해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여행자 응급상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가상의 외국인 환자를 처음 발견한 순간부터 응급처치, 후속 조치에 이르기까지 5개 보건의료 학과의 역할과 동선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에 참여해 환자의 치료 과정을 단계별로 생생하게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다학제 의료팀의 구성원이 되어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환자의 치료 전 과정에 참여하는 ‘역할 순환형 테이블탑 시뮬레이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다른 보건의료 직종의 업무와 협업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필수적인 간호사의 통합적 소통 역량과 조율 능력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캐서린 주얼 네세시토씨는 “대학의 최첨단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