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문화유산 공동연구 본격 협력

유산청, 제8차 협의체 운영회의
디지털 콘텐츠·기후 대응 병행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앞으로 3년간 문화유산 공동 연구와 디지털 콘텐츠 개발, 기후위기 대응 등을 추진하며 협력을 본격화한다.

국가유산청은 아세안사무국,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와 함께 22∼23일 부산에서 ‘제8차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회의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주한 아세안 대사단, 아세안 11개국 문화유산 담당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유산청은 회의에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아세안 문화유산 연구조사와 보존 역량 강화, 연구성과 도서 발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세안사무국은 ‘아세안 문화예술 전략 2026∼2035’ 등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문화유산 국제협력 활동과 공동사업 세부 추진 방안, 미래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문화유산 창조산업과 디지털 기술 활용, 기후변화·재난 대응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양방향 협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