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유일의 무승팀 LG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우완 장현식 팔꿈치 부상으로 3∼4주 뒤에나 돌아올 수 있다 [잠실 현장 프리뷰]

[잠실=남정훈 기자] 22일까지를 기준으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LG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필승조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가 선발투수로 변신한 우완 장현식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복귀에는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LG에 엔트리 변동이 생겼다. 장현식이 말소됐고, 그 빈 자리에는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지명한 우완 유망주 양우진이 콜업됐다.

 

LG 관계자는 “장현식 선수는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오늘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이며 2주후 재검진 예정입니다. 투구까지는 3~4주 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주말 3연전의 마지막날인 26일에도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장현식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선발이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김정준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3이닝을 던진 톨허스트는 주말 3연전에 나서지 않고 키움과의 다음주 주중 3연전의 첫 날인 28일에 등판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를 이번 주말에 쓰는 것보다는 다음주 화요일, 일요일에 두 번 등판시키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오른 양우진에겐 경험을 쌓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게 염 감독의 구상이다. 양우진은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상위 순번 지명이 예상됐으나 팔꿈치 피로 골절로 인해 8순위 지명권이 있었던 LG가 뽑을 수 있었다. 염 감독은 “1군에 올라와서 경험을 쌓는 게 먼저다. 하루 던지면 이틀 쉬는 방식으로 기용할 것이다. 재활이 잘 됐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양우진은 2년차 우완인 박시원과 비슷한 롤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60순위로 뽑힌 박시원은 올해 16경기에서 17이닝 동안 던지며 1패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박)시원이도 1군에 올라와서 경험을 쌓으니 구속도 더 올라왔다. (양)우진이도 후반기까지는 훈련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1군과 2군에서는 던지는 게 차원이 다르다.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테스를 해봐서 내년에 쓸 수 있는 자원인지를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