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해 111㎏까지 늘렸다 감량…채닝 테이텀 "이젠 뚱뚱한 역할 안 해"

할리우드 배우 채닝 테이텀이 33㎏ 이상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Mirror) 보도에 따르면, 채닝 테이텀이 33㎏ 감량에 성공한 비결로 간헐적 단식과 규칙적인 식단·운동 습관을 소개했다.

 

올해 46세를 맞이한 그는 작품마다 배역에 맞춰 체중을 대폭 늘리거나 줄이는 과정을 반복해 왔으나,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신체 변화를 겪는 과정이 예전보다 훨씬 고되고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그가 밝힌 감량의 핵심은 매일 오후 2시에서 3시 무렵까지 이어지는 간헐적 단식과 철저한 식단 루틴이었다.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공복 상태를 유지한 뒤, 고기와 채소 위주의 가벼운 식사 두 끼를 챙겨 먹는 방식을 고수했다. 또한 그는 여기에 매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이텀은 과거 영화를 위해 체중을 111㎏까지 증량했다가, 이후 다른 배역을 위해 78㎏ 안팎까지 감량하며 총 33㎏가량을 줄인 바 있다. 그는 "내 삶은 전반적으로 일관성이 없다"면서도, 오히려 촬영장에 들어서면 정해진 구조와 규칙적인 일정 덕분에 이러한 엄격한 식단과 운동 루틴을 꾸준히 지키기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덧붙였다.

 

그의 개인 영양사이자 셰프인 알린 피우자에 따르면, 테이텀은 주로 단식으로 체중 조절을 시작한 뒤 보통 오후 1시에서 6시 또는 7시 사이에 식사를 마치는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어 그는 테이텀의 식단에 대해 주로 채소, 동물성 단백질, 견과류, 씨앗에 초점을 맞추며, 촬영이 진행되면서 점차 하루 세 끼 식사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이텀은 앞으로는 이처럼 극단적인 체중 증감을 겪는 배역을 더 이상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테이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이상 뚱뚱한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체중을 크게 불리는 역할은 이제 신체에 너무 큰 무리를 주어 감당하기 어렵다는 소회를 전했다.

 

한편,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조기·후기 및 자율 선택 시간 제한 식사가 체중 감량 유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99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8시간 이내로 식사 시간을 제한한 뒤 1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한된 시간 내 식사를 한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한 참가자들보다 체중 감량 효과를 더 오래 유지했다. 특히 오전 일찍 식사를 시작하는 방식은 체지방 감소 효과를 지속하는 데 더욱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은 생활 습관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체중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으며, 일부 참가자는 연구 종료 후에도 자발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이어갈 만큼 실천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