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남동쪽 해상서 조업하던 어선 화재… 인명 피해 없어

바다에 빠진 30대 선장 구조했으나, 어선은 화재로 침몰 중
해경, 선장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 조사

부산 오륙도 남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 발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어선이 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8시51분쯤 부산 남구 오륙도 남동쪽 약 25㎞ 해상에서 우동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9.77t)의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헬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급파해 구조 및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부산 남구 오륙도 남동쪽 약 2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동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9.77t)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항을 출항한 A호에서 기관실 화재가 발생하자 선장 B씨(38)가 직접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오전 9시25분 바다에 빠졌던 선장 B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B씨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호에는 B씨 외 다른 승선원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A호는 화재로 인한 선체 손상이 커 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 침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선장 B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