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범행 동기 및 계획 범행 여부 등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사 전담팀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현장에서 확보한 인화성 물질 등을 토대로 피의자 A(70대)씨의 범행 동기와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아파트에 설치된 일부 CCTV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했다.
현장에서 페인트통·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등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
또 피의자가 평소 아파트 운영 문제 등을 놓고 관리실과 갈등을 빚어 수차례 소동을 일으켰다는 주민 진술에 따라 과거 112 신고와 경찰 출동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피의자가 전신 화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만큼 체포영장 신청과 피의자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피의자가 치료를 마쳐 퇴원하면 체포영장을 신청·집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수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획범행 여부와 범행 동기 등 제기된 각종 의문점을 모두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