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기관·외인 순매도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24일 국내 주가 지수가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4일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1조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36포인트(6.05%) 하락한 6677.07이다.

코스피가 전날 대비 96.11포인트(1.35%) 하락한 7000.78로 출발한 24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뉴시스

지수는 전장보다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오전 11시 23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오후 1시15분 기준 코스피에서 2조60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조403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이 홀로 3조98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1.39포인트(5.24%) 내린 748.89다. 코스닥에서도 오전 11시 47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약화된 모습이다. 전날 미국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1711.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3.21포인트(2.15%) 내린 25137.6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