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여주대 학생들의 식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재 5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24일 SM그룹에 따르면 여주대 학교법인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인 우 회장은 최근 학생 식사비 지원에 써달라며 5억원을 여주대에 출연했다. 여주대는 이를 학생복지 증진 예산으로 편성하고, 교내에서 하루 세끼를 총 7000원에 먹을 수 있는 ‘삼시세끼 7000원’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제도는 다른 대학에서 시행 중인 ‘1000원의 아침밥’이 주로 조식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점심과 저녁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아침·점심·저녁을 합쳐 하루 7000원에 교내 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
여주대는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끼니 걱정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우 회장은 앞서 여주대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육성 장학금’으로 총 14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학 측은 해당 장학금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장기적 교육 투자라고 밝혔다.
여주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학생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입학률은 93%를 기록했으며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를 운영해 교수와 학생 간 상담과 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명사 특강과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상욱 여주대 총장은 “지역 없는 대학은 존재할 수 없고, 대학 없는 지역 역시 미래를 준비하기 어렵다”며 “학생에게는 배우고 생활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 복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대학이 가진 교육과 사람의 힘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것이 지역대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