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슨 역이지?”…서울지하철, 역 이름 확인 쉬워진다

서울교통공사, 스크린도어 역명 표지 추가 부착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현재 어느 역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기가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좌석이나 탑승 위치에 따라 역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추가로 부착하기로 했다.

기존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역 이름 부착 예시(위)와 추가 부착 예시(아래). 서울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승객이 역 이름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 2만205개를 추가로 부착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열차 안에서 도착역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승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부터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설치해왔다. 당시 열차 1량당 열리고 닫히는 가동문에 8개, 비상시 개방할 수 있는 비상문에 2개 등 모두 10개씩 설치했다. 그 결과 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에 부착한 표지는 총 4만8530개다. 부착 위치는 열차 안에서 역 이름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와 역사 미관 등을 고려해 정했다.

 

그러나 기존 표지가 가동문과 비상문을 중심으로 설치되면서 일부 좌석이나 탑승 위치에서는 역명을 바로 알아보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동문의 개폐 여부와 관계없이 승객이 곧바로 역 이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공사는 기존 가동문과 비상문뿐 아니라 스크린도어 고정면까지 설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면 노선도 등 기존 안내물이나 광고시설물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 승객이 타고 내리는 모든 위치에 역명 표지가 설치된다. 2023년 설치분을 포함하면 1~8호선 스크린도어의 역명 표지는 총 6만8735개로 늘어난다.

 

공사는 이번 조치로 승객이 열차 안에서 하차할 역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해 목적지를 지나치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안내시설이나 광고시설물이 설치된 곳을 제외하고 승객 승·하차 위치의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100% 설치할 예정”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안내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