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조 관리를 위해 내달 23일까지 영산강 승촌보·죽산보의 수문을 추가 개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녹조계절관리제 기간(5월15일∼10월15일)과 연계해 내달 23일까지 영산강 승촌보·죽산보의 수문을 추가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승촌보는 2017년 11월 최초 부분 개방을 한 뒤 지금까지 완전개방을 2번 실시했다. 현재는 미나리 재배 등 영농 활동 상황을 고려해 하천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죽산보도 2017년 최초 부분개방 이후 완전개방을 1번 실시했고, 황포돛배 운영을 이유로 보를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승촌보·죽산보의 수문을 추가 개방하면 영산강의 물 흐름은 하나로 연결된다.
승촌보는 물이용 상황을 고려해 현재 하천수위(EL) 6∼5.5m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수문을 추가로 개방하되 하천수위를 약 5.5m로 유지하면서 보 인근 양수장과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핀다.
죽산보는 현재 약 1.5m인 하천수위를 약 0.75m에 맞춰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후부는 영산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 주민간담회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기후부는 이번 승촌보·죽산보 개방 전후로 수생태계를 조사하고 지하수 이용 제약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농민들이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체 관정 개발 등 지하수 용수지원 대책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