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 퀸’ 송세라… 세계선수권 金

4년 만에 개인전 정상 탈환

한국 여자 펜싱 에페 간판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사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패권을 탈환했다.

 

송세라는 25일 홍콩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줄리아 리치(이탈리아)를 9-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던 송세라는 4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되찾았다. 아울러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입상에도 성공했다.

 

여자 에페 개인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송세라는 이번 금메달로 9월에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대감도 키웠다. 송세라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인 최인정에게 패해 은메달을 따냈고,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4년 만에 오른 결승전에서 리치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송세라는 8-8로 맞선 종료 9.7초 전 상체 공격에 성공하며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우승을 확정하고 감격의 눈물을 쏟은송세라는 “마지막 경기가 쉽지 않았는데, 잘 이겨낸 저를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끝까지 응원해준 ‘팀 코리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노 골드’에 그쳤던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선 메달 경쟁 첫날부터 금맥을 되살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