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을 계기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세계적인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연달아 초대형 협력을 맺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투자를 받아 한국과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을 위한 ‘AI 팩토리(공장)’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AI 샌프란시스코 서밋’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금을 AI 팩토리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세종시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 중인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규모를 지난 6월 발표한 55㎿(메가와트)에서 2028년까지 200㎿로 3배 이상 키운다. 장기적으로는 1GW(기가와트)급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00㎿ 규모 시설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0만개와 함께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블랙웰’ 플랫폼이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