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 당시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에 대한 국가 비전을 담아 24일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이끄는 대체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출사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문지인 브라질리아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핵심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인류 문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AI 혁명의 최첨단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계기로) 초대규모의 공급 투자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인공지능 동맹' 수준으로 격상했다"며 "세계적인 벤처 캐피탈과의 협력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인공지능을 넘어 여타 첨단 산업, 또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 방문 후 진행 중인 남미 순방에 대해서도 "국제 질서가 급속하게 재편되는 가운데, 외교적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다층화하는 노력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남미는 엄청난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춘 곳으로, 외교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 남미 순방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여기는 대한민국과 정확하게 12시간 (시차로) 밤과 낮이 바뀐 상태"라며, 수행원들을 향해 "힘드신가.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순방 현지에서 원격으로 회의를 연 것 역시 이 대통령이 국내를 떠나 있더라도 국정을 살피는 데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의 분발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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