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KLPGA 골프단 창단… 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인수…박지영·홍정민 등 5명 구성
브랜드 가치·ESG 연계…팬 참여·지역사회 프로그램 확대

HJ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을 인수해 여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하고,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송경한 HJ중공업 대표가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본사에서 KLPGA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골프단은 박지영, 홍정민, 조아연, 김민서, 박서진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하반기 첫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대회에 HJ중공업 로고를 달고 출전한다.

 

HJ중공업은 국내 프로스포츠 발전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인수를 추진해 왔다. 회사는 이번 골프단 창단을 기업 이미지 제고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선수(왼쪽부터), 조아연 선수, 송경한 HJ중공업 대표, 홍정민 선수, 김민서 선수가 지난 24일 서울 남영동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수단에는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한 간판선수로 역대 15명만 이름을 올린 ‘10승 클럽’ 회원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4년 투어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홍정민은 2020년 KLPGA에 입회한 뒤 지난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포함해 다승과 상금랭킹 선두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조아연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투어 데뷔와 함께 2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HJ중공업은 골프단 운영을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프로암대회,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골프단 운영을 통해 회사와 선수, 고객,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