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현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정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아르헨티나에 거쳐 이뤄질 남미 순방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단단히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의 한 호텔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이제 인류 문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AI 혁명의 최첨단에 서있다”며 “이번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은 우리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이끄는 대체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인 출사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초대규모의 공급·투자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AI 동맹’ 수준으로 격상했고 세계적 벤처캐피털과의 협력 기반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이런 성과들이 우리 경제의 더 큰 도약과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I를 넘어 여타 첨단 산업, 또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남미 순방 일정을 앞두고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미 순방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외교적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다층화하는 노력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미 외교의 중요성과 관련해 “남미는 엄청난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춘 곳으로 외교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