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이 베트남 시장에서 치킨 브랜드를 넘어 종합 ‘K-푸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낸 BBQ는 한식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입맛 사로잡기에 주력 중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하노이 팜반동 지역에 50평 규모의 ‘BBQ 그린스타점’을 오픈한 데 이어 호찌민 7군 푸미흥 신도시에 45평 규모의 ‘BBQ 미득점’, 1군 응우옌 타이혹 거리에 35평 규모의 ‘BBQ 타이혹점’을 잇따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호찌민 푸뉴언 지역의 대표 F&B 상권인 판실롱에 남부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호찌민에만 2개 매장을 추가하며 브랜드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BQ가 베트남을 다각화된 한국 외식 문화를 전파하는 거점으로 활용하는 점이 눈에 띈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등 대표 메뉴와 함께 떡볶이, 잡채,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등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배달이나 간식 위주에 머물던 치킨 매장의 한계를 넘어 현지 소비자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외식 공간을 구현한 셈이다.
BBQ의 베트남 진출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앞서 2007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후 현지 매장 확대에 지속해서 힘을 쏟아왔다. 2023년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등에 매장을 연이어 열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했고, 김치볶음밥과 순두부찌개·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적극 도입한 매장을 선보이는 동시에 상권 특성에 맞춰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 수도 한층 늘려나간다는 전략적 방침을 세웠다.
상권 집중 전략은 신규 매장 구성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하노이 그린스타점은 주거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중상류층 생활권 중심에 자리 잡아 가족 단위 고객을 흡수한다. 호찌민 미득점은 고소득층과 외국인이 밀집한 고급 계획도시 푸미흥에 위치해 안정적인 프리미엄 외식 수요를 공략하며, 타이혹점은 벤탄시장과 여행자 거리 인근의 관광·상업 중심지에 입지해 글로벌 관광객과 현지 직장인을 동시에 사로잡는 구조다.
베트남 전역에서 4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북부와 남부를 잇는 핵심 상권 출점을 계기로 현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게 됐다. 앞으로도 베트남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 특성과 상권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출점을 이어가며, 베트남 시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하노이와 호찌민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베트남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도시의 전략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