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 포도 10상자 중 9상자는 경북산

상반기 경북 포도 수출 44.2% 증가, 전국 수출의 89.8% 차지
샤인머스캣 앞세워 대한민국 포도 수출 1위 견인

한국의 수출 포도 가운데 경북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포도 수출액 1782만 달러 가운데 경북이 1601만 달러로 89.8%를 차지했다.

홍콩 YATA매장에서 판매중인 샤인머스캣. 경북도 제공

올해의 경북 포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늘어난 것이다.

 

경북의 포도 수출액은 2018년 1000만 달러, 지난해에는 6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경북도는 하반기에는 연간 수출액이 8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 포도의 수출국가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세계 20여 개국이다.

 

수출 포도의 99% 이상이 샤인머스캣으로 대부분 상주와 김천, 영천, 영주, 경산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포도 수출에 힘입어 경북 농식품의 수출액은 6월 말까지 3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이 가운데 포도 등 신선농산물은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경북도는 샤인머스캣 재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부터 과잉생산 대응을 위해 경북통상과 함께 수출 포도 전문단지를 집중 육성해 왔다.

 

또 경기도에 있던 한국포도수출연합주식회사(K-grape)의 본사를 2020년 상주시로 이전하는 등 포도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가 대한민국 포도 수출을 이끌고 있다"며 "핵심시장 관리 및 다변화 수출확대 전략으로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