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장 당선무효 소청과 관련한 재검표가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6층 대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재검표에는 국민의힘 천영기 전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시장 측 관계자, 참관인, 선관위원 등이 참석했다.
소청인인 국민의힘 천영기 전 시장 측은 이영훈 경남선관위원장에게 영상 촬영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영상을 직접 달라는 요청 등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검표 동안 경남선관위 청사 일대에는 경찰관 330명이 배치됐다.
재검표 결과는 이날 오후 7∼8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천 전 시장 측 이의제기 등으로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보다 늦게 나올 수 있다고 경남선관위는 설명했다.
천 전 시장은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개표·검표를 하는 과정에서 투표지 분류기 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17일 당선 무효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
통영시장 선거에는 모두 3명이 출마했다.
전체 투표수 6만9천693표 중 선거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은 3만3천582표(48.90%)를 얻어 3만3천626표(48.97%)를 득표한 강석주 당선인에게 불과 44표(0.07%) 차이로 졌다.
무소속 박청정 후보는 1천455표에 그쳤고 1천30표는 무효 처리됐다.
공직선거법 219조를 근거로 선거의 당선 효력에 이의가 있는 시장·군수 후보는 당선인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시도 선관위에 선거 소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재검표 비용 1천922만3천원은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이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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