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27일 남양주시 다산동에 일부 부서를 이전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로 남양주시가 확정된 지 5년 만에 일부 기능을 옮기면서 장기간 지연된 공공기관 이전의 첫 단계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신보는 다산동에 마련된 임시청사에 이사장과 경영기획본부장, 전략기획실 등 핵심 부서 직원 21명을 배치했다. 오는 8월 말까지 남양주지점과 인사부서 직원 20여명이 추가로 합류한다. 단계적 이전이 마무리되면 모두 50명가량이 남양주에서 근무하게 된다.
임시청사는 2개 층, 1322㎡ 규모다. 3층에는 인사부서와 남양주지점이 들어서고, 4층에는 이사장실과 경영기획본부장실, 전략기획실, 조사분석팀 등이 배치된다.
이번 이전은 2021년 경기도가 발표한 ‘제3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하지만 청사 부지 확보와 건립비 부담, 직원들의 통근·정주 여건 등을 둘러싼 문제가 겹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후 남양주시와 경기신보는 지난 4월 본점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왕숙2지구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다산동 임시청사에 핵심 기능을 먼저 옮기기로 했다.
시는 경기신보의 핵심 부서가 들어서면 경기북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보증·정책금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임시청사를 찾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남양주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재단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향후 2030년대 초를 목표로 왕숙2지구에 사옥을 신축해 본점을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