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 시정의 대전환을 통한 지역 성장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추 시장은 27일 동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고 단언하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정의 일하는 방식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 시장은 공직사회의 신속하고 과감한 실행력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천천히 검토하고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고 지적한 뒤, “정책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고, 결정한 일은 속도감 있게 관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조직 문화의 과감한 체질 개선도 예고했다. 추 시장은 “공직사회는 업무의 집중도를 더욱 높이고, 실천 지향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민선 9기는 성과로 평가받고 보상받는 인사 기조를 확실히 밝힌 만큼, 전 직원들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의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 소재 국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전방위로 강화하라는 구체적인 지침도 내렸다. 추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안에 대한 핵심 논리와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하기 직전에 찾아가는 소모적인 방식이 아니라, 평소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속성 있는 대국회 소통을 강조했다.
국가기관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 구축도 독려했다. 추 시장은 “최근 만난 지역 국가기관장들도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면서 “국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대구 발전에 실질적인 성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미래산업 정책의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국내외 산업구조의 변화와 기술 발전 방향을 토대로 대구의 성장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대구의 미래 먹거리 청사진을 원점에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보여주기식 행정을 경계하며 내실 있는 R&D(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소규모 사업을 단순히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우리의 연구개발과 미래산업 정책이 국가적·세계적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원점에서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최고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공직사회를 향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행정'의 패러다임 전환도 거듭 주문했다. 추 시장은 수성구 학원가 주정차 문제와 수성알파시티 주차난 등 고질적인 시민 불편 사례들을 직접 언급하며 행정의 변화를 촉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민선9기의 핵심 과제는 결국 성장이며 성장을 위해서는 조직도, 업무 방식도, 사고방식도 모두 달라져야 한다. 집중력을 높여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곧 하계휴가 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직원 여러분도 충분히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휴가 이후에는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