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효과 예상… 삼전닉스 대신 코스닥으로 갈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시행을 앞두고 레버리지로 쏠리는 자금이 줄어드는 대신 해당 자금이 코스닥으로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 코스닥은 전장보다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김세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코스닥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며 “오는 31일 시행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 예탁금 강화의 핵심은 3000만원이라는 진입장벽보다(5천만원으로 상향 보도 포함)도 매도 대금의 T+2 현금 인정에 따른 자금 회전속도 하락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수대금은 즉시 차감되는 반면 매도대금은 이틀 뒤에야 재사용할수 있어 당일 반복매매와 종목 간 갈아타기가 구조적으로 제한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거래건수와 회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자산 감소까지 동반되면 본주 장 마감 리밸런싱 및 순행적 수급도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규제 강화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몰리는 자금이 줄어들면 그동안 코스피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대형주 쏠림,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 쏠림이 완화한다면 이는 코스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강도가 둔화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점도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이탈했던 개인투자자의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