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에 위로의 말을 27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계속되는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산불 진화와 구조 활동에 헌신하고 계신 구조대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돼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메시지를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도 병기했다.
프랑스 지방 당국은 남서부 권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확산하자 예방 차원에서 주민 22만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프랑스에서 엿새째 이어진 산불이 태운 면적은 4만2000 헥타르(㏊)로 추산된다.
지난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산불 피해가 큰 남서부 지롱드 데파르트망(광역 자치권)에 1시간 정도 비가 내려 산불이 추가로 확산하지 않았지만,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돼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프랑스 전역에서만 11만6085㏊가 산불로 소실됐다.
스페인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기상조건 악화로 대응이 복잡해지면서, 현지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 산불로 탄 면적만 15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에 달한다.
수도 마드리드와 톨레도, 아빌라 지역에서 총 7만7000㏊가 탄 것으로 추산된다. 아빌라 산불은 바르셀로나 면적의 5배인 5만㏊를 태워 스페인 역사상 최대 면적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