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현장체험 개선 활동… 기관사 객실 탑승 냉방·출입문 점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공항철도가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으로 승객들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일반열차 객실 내 기관사들이 직접 탑승하는 현장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계양역∼김포공항역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관사들은 호차별로 나눠 밀집도와 위치에 따른 체감온도 차이를 살펴봤으며, 계양역 승강장에서는 승하차 질서 안내도 나섰다.

공항철도가 올해 2분기 콜센터 접수 민원을 분석한 결과, 냉·난방에 관한 내용이 총 76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늘었다. 이 가운데 ‘덥다’는 요청이 485건으로 전체 10건 중 6건(65%)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에 평년과 비교해 이른 더위의 영향으로 파악됐다.

 

공항철도는 여름철 기온 변화에 맞춰 내부의 냉방 기본설정을 단계적으로 조정 중이다. 민원 발생 시간과 구간, 열차별 특성을 점검하고 기관사 운전취급 및 교육에 반영한다.

 

기관사들은 비슷한 시간 계양역 승강장에서 출입문이 닫히기 직전 탑승하는 승객·승하차 동선이 겹치는 지를 점검했다. 2022∼2025년 출입문 끼임 관련 민원 58건 중 47건(81%)이 주로 출·퇴근시간대와 도심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용 공항철도 운행관리본부장은 “냉방과 출입문 분야 고객 의견을 발생 시간·구간, 열차 및 승강장 여건별로 분석해 개선 중”이라며 “이번 체험 결과를 기관사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열차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