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2025년比 21% ↑… 6월에만 200만
카드소비액 50% 늘어난 10조원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명에 육박하면서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99만31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방한객은 107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1.3%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시장별 방한객을 보면 중국이 6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일본이 35만명, 대만이 22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주(22만명)와 구주(12만명), 동남아 주요 6개국(23만명) 등에서도 방한객이 늘면서 ‘K관광’의 시장 다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입국 경로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객이 174만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김해·대구·제주·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이 39만5246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2.5% 증가해 수도권 공항 입국객 증가율(18.2%)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 소비도 확대됐다. 6월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조544억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상반기 누적 카드 소비액도 10조3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8% 증가했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9월에서야 10조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제에도 기여한 것이라고 문체부는 평가했다.

 

관광의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외래관광객 조사 결과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5점으로 지난해 2분기 89.8점에서 0.7점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