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2025년 신입생 10명 중 6명 지역인재로 뽑혔다

2026학년도 의무선발 결과 발표
도입전 2022학년도比 13%P 상승

올해 지방대학 의과대학 신입생 10명 중 6명은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지역인재 의무선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공식 집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26학년도 지방대학의 지역인재 의무선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방 의대 26개교의 올해 총 입학생 2079명 중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234명(저소득층 48명 포함· 59.4%)이다. 제도 도입 전인 2022학년도(46.2%)와 비교해 13.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지역의사제 도입, 초중고 의대 및 대입변화 특집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인재 의무선발제는 호남·대구경북·부울경·강원·제주 등 6개 권역 대학의 의약계열과 전문대학원에 적용된다.



해당 대학들은 신입생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뽑아야 하며, 저소득층 지역인재도 모집인원 50명당 1명 이상(최대 5명) 필수로 선발해야 한다.

다만 지방 의대 26곳 중 한림대, 순천향대 등 2곳은 지역인재 의무선발 비율을 준수하지 못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고신대, 원광대, 경북대 등 4곳은 저소득층 지역인재 의무선발 비율 기준에 미달했다.

의과대학 외 기타 계열(치의학, 한의학, 약학, 간호학, 전문대학원)에서는 지역인재 의무선발 대상 204개 학과 중 14개 학과가 법정 의무선발 인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저소득층 지역 인재 의무선발 대상 193개 학과 중에서는 28개 학과가 기준에 미달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미준수 원인으로 노력 부족과 합격자의 등록 포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에 따른 결원 등을 꼽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도입되는 지역의사제 운영 상황을 살펴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