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7-29 06:00:00
기사수정 2026-07-28 20:30:29
日 TDK와 피지컬 AI 파트너십
로봇용 센싱 솔루션 공동 개발
LG이노텍이 로봇 ‘눈’에 이어 ‘피부’ 개발에 나서면서 로봇 사업 도전을 본격화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광학 솔루션 기업을 넘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산업의 부품 및 장비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전자 부품 기업인 일본 TDK와 피지컬 AI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로봇용 센싱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눈(센서)과 몸(로봇)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해 로봇·자율 주행차·드론 등 실제 기기를 움직이는 AI다.
양사는 LG이노텍의 광학·초정밀 설계 기술력과 TDK의 센서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과 ‘촉각 센싱 모듈’ 같은 피지컬 AI용 센싱(센서를 이용해 주변 환경의 상태를 감지하고 측정하는 센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TDK의 관성·위치 센서, 마이크 등을 적용하는 선행 연구를 추진한다.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로봇의 피부 역할을 하는 ‘촉각 센싱 모듈’ 개발도 함께한다. 촉각 센싱 모듈은 로봇 손뿐만 아니라 팔, 몸통 등에 장착돼 접촉 여부와 압력을 인식하게 해주는 사람의 피부 역할을 한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로봇 분야에서 수많은 센서를 결합한 ‘멀티 센싱’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TDK와 협력해 로봇 핵심 부품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