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8일 폭락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인공지능(AI)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와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코스피는 10% 넘게 하락하며 미국·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이 붕괴했고, 코스닥 지수는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2.09포인트(10.84%) 하락한 6023.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5.48포인트(5.26%) 내린 6400.27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급락세에 오전 9시6분쯤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10시13분 20분간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나왔다. 역대 14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만 8번째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3만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160만원대로 주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