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추진 중인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이 시민들의 독서 열기를 끌어올리고 경영난에 허덕이던 지역 서점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안착했다.
광명시는 지난 3월1일부터 시행한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을 통해 이달 26일 기준 약 790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지정 지역서점 13곳에서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도서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환급된 캐시백 규모를 역산하면 시행 넉 달여 만에 지역 서점에서 약 7억9000만원 상당의 도서 소비가 창출된 셈이다. 평균 도서 가격(2만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만9500권이 판매됐다.
특히 광명사랑화폐 기본 충전 인센티브(10%)에 도서구입비 캐시백(10%)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사실상 20%의 할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할인율이 높아 온라인 서점으로 향했던 시민들의 발길이 집 근처 골목서점으로 되돌아오는 성과로 이어졌다.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하안동에서 서점을 운영해 온 권순호 영동문고 대표는 “온라인 서점과 경기 침체로 서점들이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에서 지원 사업 덕분에 체감 매출이 20%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고 다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