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李 연임 논란에 “대통령도 불가능하다고 말해…정치적 논쟁 유감”

“민생 살리기에 집중…부적절한 논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이재명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과 관련해 “정치적 논쟁으로 끌어들이는 것에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도 (연임은) 헌법 체계가 허용하지 않고 국민이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2년차 전 직원 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강 실장은 “개인적으로 헌법 128조2항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합의”라고 못 박았다. 헌법 제128조 2항에는 ‘대통령의 임기 연장이나 중임 변경을 위한 개헌은 개헌안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다’고 규정돼 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부동산, 주가, 민생, 경제가 중요한 상황에서 성과 내기에 집중하느라 바쁘다”면서 “부적절한 논의에 쓸 시간이 없다. 민생 살리기와 대한민국 도약에 청와대는 집중하고 있고,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전날 조 의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개헌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