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AI컴퓨터공학부와 피지컬 AI학부 신설을 추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등 AI 전문인재 양성 체계 강화에 나선다.
최근 AI 기술이 제조와 모빌리티,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전공과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AI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상국립대는 학부 신설부터 산학협력, 대학 간 공동연구까지 AI 교육 및 연구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2027학년도 IT공과대학 내 컴퓨터 관련 학과를 통합해 정원 153명 규모의 AI컴퓨터공학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어 2028학년도에는 제조와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과 AI를 융합한 교육을 담당할 피지컬 AI학부 신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총장 직속 AI융합원과 AI전략위원회를 운영하며 AI 교육과 연구를 총괄하는 전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 방산 및 AI 핵심기술 공동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핵심기술과 AI를 접목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대학 간 AI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국립부경대학교와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AI 분야 공동연구와 교육과정 공동 운영,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남권 AI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경남대학교와 ‘동남권 AI 및 AX 교육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AI 기초교육 공동 운영과 교육과정 연계, 지역 AI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 대학 간 협력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물린다. 최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는 영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발표됐으며, 정부는 메가특구 조성과 규제 개선 등을 통해 AI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조선, 자동차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지역적 강점을 기반으로 AI 교육과 연구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AI컴퓨터공학부와 피지컬 AI학부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늘리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연계된 교육 체계를 통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