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피서 공간으로 개방된다.
시민들은 청계천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 신발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청계천 청계폭포부터 광통교까지 약 120m 구간에서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청계천에서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변 휴게 의자와 테이블, 그늘막 등을 운영한다.
별도 준비물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물놀이용 신발 무료 대여 부스도 마련된다.
현장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청계천 방문 인증 사진을 응모하는 ‘베스트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사에 앞서 청계천 바닥 청소를 두 차례 실시하고행사 기간 중에도 추가 청소를 실시해 이끼와 녹조류를 제거하는 등 위생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운영요원 4명과 응급의료 인력 1명, 자원봉사자 5명 등 총 10명을 매일 현장에 배치하고 소방서, 경찰서, 응급실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약 5만 명이 찾아 도심 속 피서를 즐겼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편의시설과 안전·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며 “청계천을 온 가족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