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제주의 산업 특성과 미래성장전략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제주에 배치할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도민의 힘으로, 공공기관 제주로!’를 구호로 2차 공공기관 제주 이전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회견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제주해녀협회, 기후에너지융합협회 등 해녀·에너지·말산업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31개 유치 희망기관 가운데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핵심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기관별 유치 논리와 지역 연계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위 지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의 핵심으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국가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미래산업과 연계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제주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지역 간 분산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특화산업과 미래성장전략을 반영해 국가균형성장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가 말산업과 청정자원,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전 기관과 지역사회·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의 산업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적극 반영해 제주와 연계 가능한 공공기관이 이전·배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24개 부서와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운영하며 정부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중앙부처 및 이전 대상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