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7-30 06:00:00
기사수정 2026-07-29 20:10:08
A.X K2… 다양한 기능 고도화
제조·국방·바이오 등 적용 확대
SK텔레콤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닷엑스(A.X) K2’를 공개하고 제조·국방·바이오 등 산업 현장과 일상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SK텔레콤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매개변수(파라미터) 6880억개(688B) 규모 A.X K2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를 앞두고 선보인 두 번째 모델이다. 직전 모델 A.X K1(519B)보다 규모를 키워 수학·과학·한국 지식·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사무 환경, 제조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국내외 14개 성능지표(벤치마크)에서 평균 성능이 32.2%포인트 올랐고, 최근 6개월 내 출시된 큐원과 딥시크, GML, 키미 등 해외 모델과 동급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AI가 긴 문맥에서도 관련성 높은 정보만 골라 쓰는 SGA 구조를 적용해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높였다.
SK텔레콤은 해당 모델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철강 제조기업 KG스틸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코넥에서 A.X K2를 활용한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를 실증하고, 국방부와 개발한 양자화 모델 3종도 군부대에서 사용한다. SK바이오팜과 협업 등을 앞세워 바이오 분야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업용 AI 서비스 ‘에이닷 비즈’에도 신모델을 적용해 뉴스레터 작성, 자료 수집·분석, 보고서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모델을 API 형태로 개방해 정부와 스타트업 등에도 제공한다. ‘전 국민 AI 경진대회’ 참가자와 ‘모두의 챌린지 AX-LLM’ 참여 스타트업에 모델을 지원하고 있고 하반기 ‘모두의 AI’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