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전분당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를 상대로 전분당 사업부 분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전분당 사업은 옥수수 전분을 주원료로 물엿, 포도당, 과당 등을 생산하는 것이다. 국내 전분당 시장은 CJ제일제당과 대상, 사조CPK, 삼양사 4개 기업이 9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업계 하위권이다.
CJ제일제당은 “미래 혁신 차원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 사업을 정리하는 일환”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전분당과 설탕, 밀가루 등의 가격 관련 부당 공동행위(담합) 혐의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으며 전분당 사업의 경우 공정위 의결을 거쳐 과징금 1029억원을 부과받았다.
앞서 지난달 1일 CJ제일제당은 최근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기존 식품과 바이오 중심의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 3대 부문으로 전면 재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