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남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한때 40도를 넘는 곳도 나왔다. 밤 최저기온도 덩달아 30도를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국 열대야일수 또한 현재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 따르면 경남 양산 낮 기온이 40.3도(오후 3시33분)를 기록했다. 경남 창원(북창원), 김해, 부산(북구)도 일최고기온이 39.0도를 찍었다. 이밖에도 부산(금정)이 38.8도, 부산(북부산) 38.7도, 경남 창원 38.6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남 양산, 김해, 밀양, 의령, 창녕 등 5곳은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즉각 야외활동 중단, 시원한 곳 이동, 가족·이웃 안전 확인 등 행동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 중이다.
올여름(6월1일∼7월28일) 일평균기온 평균값 또한 24.3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건 지난해(24.9도)였고, 3위는 2024년(24.3도)였다.
역대급 낮 기온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경남 양산 같은 경우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이 29.1도를 기록했다. 부산도 28.5도, 제주 28.1도, 대구 28.0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 또한 26.2도로 열대야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면서 전국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오가는 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목요일인 30일 전국 예상 낮 최고기온은 31∼38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