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담배 못 끊는 사람”…조혜련·최강희·김동완이 금연에 성공한 이유

담배보다 더 큰 기쁨 얻고 건강 되찾은 금연 이야기

한 번 피우기 시작한 담배를 끊는 일은 쉽지 않다. 코미디언 조혜련, 배우 최강희,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은 외로움과 어울림에 대한 욕구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흡연을 시작했지만 현재 모두 금연에 성공했다. 이들은 담배를 끊게 된 계기와 금연 후 몸에 나타난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왼쪽부터) 조혜련, 최강희, 김동완. 뉴스1·KBS 제공

 

◆ 외로움에 술·담배 의지했던 조혜련…10년째 금연

조혜련은 술과 담배를 끊은 뒤 건강을 우선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에 출연한 조혜련은 “이제 완전히 이전과 구별된 삶을 살고 있다”며 “노술, 노담이다. 커피도 줄이려고 한다. 몸에 안 좋은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몸에 아무거나 집어넣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날씬해졌다”며 최근 8㎏을 감량한 근황도 전했다.

 

조혜련은 과거 이성미와 어울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예전에는 언니 앞에서도 늘 담배를 피웠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지인들을 불러 파티를 열고 노래방을 찾으며 술과 담배를 가까이했다고도 했다.

코미디언 조혜련이 술과 담배에 의지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 캡처

 

그는 술과 담배에 의지했던 이유로 외로움과 결핍을 꼽았다. 조혜련은 “늘 외로웠다”며 “내 안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일을 해도 더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부족함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고, 다른 일도 막 잡았다”고 돌아봤다.

 

조혜련은 앞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회련: 조혜련’에 공개한 영상에서도 “과자는 먹지 않고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운다. 담배는 끊은 지 10년이 됐다”고 밝혔다.

 

평소 스쿼트·런지·플랭크·제자리 뛰기 등을 꾸준히 해온 조혜련은 체성분 검사에서 근육량과 체지방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정상 범위에 들었다. 검사를 진행한 한의사는 “인바디 기준으로는 상위 5%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나는 담배를 못 끊는 사람”…‘골초’ 최강희의 금연 기적

최강희는 한때 스스로를 ‘골초’라고 부를 정도로 담배를 많이 피웠지만, 지금은 금연에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에 출연한 최강희는 “담배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제가 골초였다”며 “스무 살이 넘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이 끝나면 사람들이 흡연하러 나가는데 나도 그 자리에 있고 싶었다”며 흡연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배우 최강희가 흡연을 시작한 계기와 금연에 성공한 과정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 캡처

 

최강희는 “뭐든 나쁜 것에 빠져드는 속도가 빨랐다”며 “스스로도 ‘나는 담배를 못 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만 되면 하루 종일 피웠고 불안하거나 어색할 때는 더 많이 피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담배를 끊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있다가 피우자’고 계속 미루다 보니 어느새 담배를 끊은 지 6개월이 지나 있었다”며 “담배에서 얻는 도파민보다 예배에서 얻는 기쁨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또 “나에게는 절름발이가 걷고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은 기적이었다”며 “지금도 담배 냄새가 싫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끊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강희는 지난해 8월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에서도 금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가 “지금도 담배 생각은 안 나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 10대 때부터 피운 담배 끊은 지 4주…김동완, 금주까지 도전

김동완은 10대 때부터 피우던 담배를 끊은 뒤 몸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연 패치를 붙인 사진을 공개한 김동완은 “10대로 돌아간다면 쥐어패서라도 끊게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담배를 피웠다고 고백했다.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금연과 금주를 통해 건강 관리에 나섰다. 뉴스1

 

이후 김동완은 27일 SNS를 통해 “금연 4주 차, 눈 침침함이 없어졌다. 역시 담배 때문이었다”고 적으며 금연 후 달라진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금단 증상에 대해서는 “좀 많이 먹었다”며 식욕이 늘었다고 털어놨다.

 

김동완은 같은 날 금주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어제도 ‘한 잔만 하자’는 생각으로 결국 750㎖ 위스키 한 병을 비웠다”며 “최근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술을 마시고 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술 때문에 당화혈색소와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졌다”며 “술을 계속 마시는 건 나에게 너무 미련한 짓이라는 걸 인정해야겠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주를 선언하는 대신 금주에 도전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