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사격 국가대표, 차량에 실탄 보관했다가 적발돼 경찰 조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사격 산탄총 트랩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산탄(실탄)을 초과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29일 사격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로 뽑혔던 A 선수는 최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 차량을 주차한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클레이 사격을 위한 산탄총. 연합뉴스

선수촌 관계자는 트렁크가 열려 있는 A 선수의 차량을 우연히 확인했고, 그 안에서 산탄총 경기용 산탄 818발을 발견했다.



규정상 선수가 한 번에 보유할 수 있는 산탄은 최대 400발이다.

신고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A 선수는 경기를 뛰지도 못한 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29일 "실탄 관리 규정을 위반한 A 선수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고, 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한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대한사격연맹은 이날 연맹 홈페이지에 선발전 차점자로 안대명(부산광역시청)을 고지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탄약고에서 22구경 경기용 실탄이 유출돼 홍역을 치렀던 사격계는 또 탄약 관리에 구멍이 드러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