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화장품기업, 미국서 220억원 수출상담 성과…63억원 계약 추진

LA 상담회·코스모프로프 참가
330만불 MOU·80만불 현장계약

전북 남원시가 추진한 미국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1500만 달러(22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432만 달러(63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북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한 ㈜원스킨화장품, ㈜제너럴바이오, ㈜코빅스, ㈜한미화장품 등 지역 화장품기업 4곳은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3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8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포함해 모두 43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북 남원 지역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화장품 전문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북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연 데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화장품 전문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북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2026(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6)’에 참가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공동 추진했다. 참가 기업들은 기능성 기초 화장품과 천연물 기반 스킨케어, 이너뷰티 제품 등을 선보이며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 제품의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현지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신규 거래처 확보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존 전시·홍보 중심의 해외박람회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구매자들과의 상담과 계약 성사를 중심으로 지원 방식을 전환했다. LA 수출상담회와 국제 박람회를 연계해 기업들이 구매력을 갖춘 구매자와 직접 상담하고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앞으로 후속 상담과 계약 협의를 지속 지원해 계약 성사율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 화장품 시장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는 전략시장이다.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해외시장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이번 미국 해외시장 개척 사업은 지역 화장품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구매자들과의 후속 협의를 지속 지원하고 해외 인증과 수출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