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발생한 포항 보릿돌교 붕괴 사고와 관련, 해경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동해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준공 13년 만에 교량이 무너진 원인을 비롯 설계·시공상의 문제와 포항시의 관리·감독이 적정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포항시도 특별 점검반을 꾸리고 보릿돌교처럼 바다 위에 설치된 교량과 전망대 등 동해안 주요 시설물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안전문제가 확인되면 시설을 보강하거나 철거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는 29일 해상 인도교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공공시설물 안전관리TF’를 긴급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는 성용우 해양수산국장과 서현준 도시안전주택국장을 부단장으로 두고 3개 반으로 편셩했다.
이번 TF는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건축·토목·방재 분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전문적인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해상 시설물들의 구조적 안전성을 종합 검토하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상스카이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영일대 해상누각 등 시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주요 해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TF를 통한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유사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하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또한 2차 사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의 통행을 철저히 차단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을 실시하는 한편, 정기적인 안전진단 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점검 결과를 공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용선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는 필수”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즉시 보강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