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뒤 한명 더 와요" 사정해도…6인석 못 앉게한 카페 사장

방학을 맞은 중학생 아이들이 카페 6인석에 앉았다가 "명수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장 요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40대 여성 A씨는 최근 아이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A씨의 아들은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영어 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동네 카페에 모이기로 한 아이는 6인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음료와 빵, 쿠키 등을 주문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 방학을 맞은 중학생 아이들이 카페 6인석에 앉았다가 "명수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장 요구를 받아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JTBC' 캡처

당시 현장에는 10분 뒤 도착 예정인 친구 1명을 제외하고 5명이 먼저 도착해 주문한 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잠시 뒤 카페 사장이 다가와 "여기는 6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자리이니 이동해달라"고 요구했고 아이들이 "10분 후에 친구가 한 명 더 온다"고 설명했음에도 사장은 "안 된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아이들은 주문한 음식을 급하게 먹은 뒤 다른 카페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주장에 속이 상한 A씨는 이틀 뒤 직접 해당 카페를 찾아 사장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카페 사장은 "5명이 왔길래 6인 이상 자리라고 안내하니 애들이 나간 것"이라며 "온다고 했다가 안 오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다. 10분이 30분이 되고 1시간이 되기도 한다. 원칙대로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가 "10분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으나 별다른 답변은 듣지 못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과 방송 패널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아이들이 음식도 많이 주문했고 10분 뒤에 온다고 설명까지 했는데 사장의 융통성이 아쉽다", "어린 학생들이라 더 박하게 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반면 "자영업자가 정한 원칙대로 한 것이니 비난할 수 없다", "억울하면 그냥 다음부터 안 가면 될 일"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뉴시스>